[캐나다] 캐나다 문화적 특징 - 다문화, 언어, 사회, 복지, 여가생활

국가로써 캐나다가 시작한 년도는 1867년 7월 1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캐나다의 문화라는 게 있긴 한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름 여러 가지 특색이 있다. 다문화로 이루어진 나라, 두 가지의 언어사용, 캐나다인들의 성격, 치안, 복지, 문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인사회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알아보자!

 

다문화주의의 진정한 실현
캐나다는 세계 최초로 다문화주의를 국가 정책으로 채택한 나라입니다. 이는 단순한 정책이 아닌 실제 사회 곳곳에서 실현되고 있는데요. 토론토만 해도 250개 이상의 민족이 살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약 22%가 외국 태생일 정도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합니다. 이러한 다양성은 음식, 축제, 예술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있습니다. 특히 토론토에서는 다양한 문화의 레스토랑이 공존하면서 여러 나라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상당히 많습니다. 

 

언어와 문화적 특성
공식적으로 영어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이중 언어 국가이지만, 실제로는 지역에 따라 사용 비율이 매우 다릅니다. 퀘벡 주는 프랑스어가 주요 언어이며, 다른 지역은 대부분 영어를 사용합니다. 특히 퀘벡 주는 독특한 프랑스계 문화를 보존하고 있어, 다른 지역과는 확연히 다른 문화적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유명 드라마 도깨비를 찍은 곳이기도 합니다.

 

캐나다인의 성격과 특징
캐나다인들은 일반적으로 매우 친절하고 포용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Sorry'를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단순한 사과가 아닌 상대방에 대한 배려의 표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또한 차분하고 예의 바른 성격으로, 새치기나 큰 소리로 대화하는 것을 불편해하는 편입니다. 바로 옆나라인 미국과 비교해서 보아도 훨씬 문화적으로 열려있고, 인종차별이 덜하면서 대부분 친절합니다. 

 

사회 안전과 치안
캐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힙니다. 총기 규제가 엄격하고, 폭력 범죄율이 낮으며, 특히 여성과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밤늦게 혼자 걸어다녀도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요즘은 마약의 문제, 홈리스 문제, 그리고 도시의 특정 구역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복지 제도
의료보험, 실업보험, 노인연금 등 기본적인 사회 보장 제도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특히 의료 서비스는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되며,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하지만 무상으로 제공되는 만큼 의사를 한번 보려면 몇 시간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꼭 패밀리 닥터를 찾아서 커넥트 해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패밀리 닥터의 추천서가 있어야지 더 특정한 의료분야의 의사들에게 이어져서 더 자세한 진찰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육아 지원도 잘 되어 있어, 자녀가 있는 가정은 매월 양육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가 생활과 문화
캐나다인들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합니다. 보통 야근을 하지 않는 문화이며 보통 일이 끝나면 확실히 일에서 디스커넥트되어 가족 또는 친구들과 시간을 보냅니다. 또한 주말이나 휴가 때는 가족과 함께 캠핑을 가거나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것을 즐기며, 하키나 아이스스케이팅 같은 겨울 스포츠를 사랑합니다. 여름에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페스티벌이 연중 개최되어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풍성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밤문화가 아시아에 비해 발달해 있지 않기 때문에 보통 술은 밤 11-새벽 2시까지만 서빙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한인 커뮤니티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큰 한인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한인 마트 (갤러리아/H마트), 식당, 교회 등이 잘 발달되어 있어 한국 문화를 그리워하는 교민들의 향수를 달래주고 있죠. 먹고싶은 한국음식은 코리아타운에서 다 찾아볼 수 있고 한국의 체인점 또한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리고 코리아타운에서는 한국의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가 열립니다.